새벽부터, 누군가가 어느집 현관문을 두드리면서 말했다.
참치 좀 빌려줘!
이런. 나에겐 새벽시간인 아침 7시에, 참치를 빌리러 이웃집에 가는 인간이 있다니.
고양이냐.
살다보면, 밥집 아줌마가 이미 해놓은 밥의 종료시점과 새로하는 밥의 완료시점을 잘 못 맞춰서,
옆집에 공기밥 한그릇만 빌려줘...하면서 빌려가는 것은 봤지만,
새벽부터 참치 빌리러가는 고양이가 있을 줄이야.
다행히, 금방 참치를 내어줬는지,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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