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日想 2008/03/18 06:04

시각은 새벽 3시, 한참 깊이 잠들어 있는 시간.
잠에서 깼다. 젠장.
옆집에 엄청 시끄러운 놈이 하나 사는 것 같은데,
꼭 날 잡아서 푹 자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몸도 마음도 초 릴랙스하게 만든 날)
잠자리에 든 날이면 이놈의 인간이 방해한다.
이사와서 5번정도 제대로 당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서워서가 아닌 더러워서 피하지, 쪽으로
내가 이사를 가버려야겠다.

계단 오르는 소리가 엄청나게 시끄러운데,
페이스오프의 감옥에 나오는, 위급한 상황 발생시 초강력 자석처럼 되어버리는 전기신발 따위를
신고 돌아다니는 인간이 아닐까 상상 중이다. 발목을 그냥 분질러버리고 싶을 정도로 시끄럽다.
새벽에 계단을 또각거리며 올라가는 여자 하이힐 소리는 비할 바가 아니다.

여튼, 열받아서 상욕을 퍼붓고 다시 자려고 했으나,
나의 좋지 않은 수면 습관 덕분에 계속 깨어있게 되었다. 아 괴로워.

아주 잠들기 어려운 편이고 도중에 깨면 바로 다시 잠드는 것이 힘들다.
대신에 일단 잠에 빠지면, 세상 모르고 자기 때문에 방해받으면 아주 성질이 난다.
고등학교 때는 각잡고 마음정해서 자려고 하는 수업시간에 옆에서 누가 깨우면
수업중이든 말든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었다.

혹자는 가벼이 한잔을 하면 더 잘 잘 수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아주 엄청나게 마셔버리지 않으면 살짝 오른 취기가 사라질 때쯤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버려서,
너무 피곤한데도 잘 수 없을 때는 정말 괴롭다.
그렇다고 아예 잠이 안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방해 받고나서...4시간 쯤 뒤에는
거의 쓰러질 지경이 되어버리니, 완전히 리듬이 망가져버린달까.
그 4시간 뒤의 졸림을 참고 나면, 그 다음날은 잘 잘 수 있을 것 같지만,
마찬가지로 자야할 시간이 되면 더욱 더 신경이 팽팽하게 되어버려서,
또 제 시간에 잘 수 없게 된다.

아, 괴롭다. 한번에 푹 잠 못드는 신경은.
무엇보다, 옆집 새뀌 바베큐라도 해버릴까. 아. 이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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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zhe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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